가격비교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
공급사, 20초면 제품 50~70개 등록
제강사 직송ㆍ재유통 등 모든형태 가능
구매자, 제품정보ㆍ최종가격 쉽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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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국철근거래소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시설물의 핵심 자재인 철근을 클릭 몇 번으로 사고파는 시대가 열렸다.
철근 가격 비교부터 납품 조건 선택,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한국철근거래소’가 오랜 준비 끝에 문을 연 것인데, 그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철근 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철근 거래시장의 ‘쿠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한국철근거래소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철근거래소는 철근 공급자와 구매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PC나 모바일에서 생활용품이나 옷 등을 쇼핑하듯, 구매자가 철근거래소에서 철근을 선택하는 구조다. 결제를 완료하면 철근거래소가 공급자에게 대금을 정산하고, 공급자가 철근을 출하하는 방식이다.
공급자는 제강사뿐 아니라 유통사, 가공장, 수입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될 수 있다. 철근 브랜드를 선택하고, 단가와 수량만 입력하면 20초 이내에 강종 및 형태별 50∼70개 철근 등록이 가능하다. 제강사 직송부터 수입 직송, 재유통, 생산예정 상품, 대량 가공 턴키까지 모든 형태로 판매할 수 있다.
공급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플랫폼의 입출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상품이 자동관리된다.
구매자는 마치 쿠팡을 이용하는 것처럼 철근 브랜드, 강종, 종류, 가격 등을 자유롭게 선택ㆍ확인할 수 있다. 재고부터 배송예정 시간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구매자는 최종 구매가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ㆍ내외에서 운영 중인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구매자가 최종 구매가격을 확인하지 못하거나, 배송 문제로 인해 구매자와 공급자의 추가 소통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철근거래소는 자체 개발한 물류비 자동화 산출 시스템을 통해 구매자가 상품을 선택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배송비를 포함한 최적의 구매 조건을 즉시 계산하도록 설계했다.
또 △25t 트레일러 진입 불가 △25t 카고 차량 이상 진입 불가 △5t 차량 이상 진입 불가 등 도착지 환경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어 공급자와 추가로 소통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최현석 한국철근거래소 대표는 “공급자와 구매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별도 소통이 없이도 주문부터 납품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거래가 가능하다”며 “쿠팡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신발을 사듯 간편하게 ‘철근 최저가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철근 거래의 맹점으로 작용했던 가격 정보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철근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지만, 기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시세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 다양한 공급자가 참여하는 철근거래소에서 구매자는 상품별 실시간 최저가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건설사를 대상한 기능도 갖췄다.
건설사들의 기존 프로젝트 단위 일괄 발주는 계약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현재 철근의 시장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탓에 건설사가 철근을 더 비싸게 구매하기도 했는데, 철근거래소에서 대량계약을 체결하면, 출하 시점별 시장가격으로 월말 정산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한국철근거래소는 소규모 건설사, 개인 주택 건축주에 이르기까지 철근 수요가 있는 모든 곳에 편리하고, 투명한 최저가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며 “국내ㆍ외 철강재 전자거래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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