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봉형강 수출입, ´품질경쟁력 강화´ 최선

등록일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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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봉형강 수출입, ´품질경쟁력 강화´ 최선

- 23일 ‘한·중 봉형강품질관리 회의’서 양국 개선방안 적극 모색

- 中 대사관, “수입규제 위한 법안..한·중 모두에게 피해 갈 것”

- 중국 제조사 “엄격한 품질평가 찬성..우량 제품으로 안정적인 거래 나서야”

 

 

 

 

한·중 봉형강 수출입 업계가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 의지를 모았다.

한국수입봉형강협회가 주최한 ‘한·중 봉형강품질관리 회의’가 23일 오후 3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중 봉형강 수출입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견해를 나눴다.

       

 

◇ 한중 봉형강품질관리회의가 23일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 봉형강 수출입업체 소개 ▲한국의 철강시황 전망 ▲중국의 시각으로 본 KS제품 품질 관리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롯드 관리 방안 확정 ▲중국 제품 품질 미흡 사례 및 개선 방안 ▲녹에 대한 개념 정리 및 보상 기준 협의 ▲한국의 중국산 수입 제한 입법 과정 소개 및 공동 대응 방안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최현석 한국수입봉형강협회장은 “세계는 자유무역 시대를 맞아 시장경쟁을 통해 성장해 오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의 철강산업 역시 교역을 통해 함께 성장해 왔다. 그럼에도, 한국의 철강업계는 시장점유율을 지켜내기 위해 자국 산업보호와 중국산의 수입을 제한하려는 반시장적인 국회 입법안을 제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한국수입봉형강협회는 지난 9월 중국 철근 메이커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부적격 등급으로 평가된 업체를 공개하고, 수출입 중개업체의 책임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낮은 품질의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 왕종용 참사관은 “한·중 철강산업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며, 양국의 다양한 교역에서 발생되는 무역마찰 역시 적극 해소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는 다양한 수입규제 법안이 발의되는 등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움직임에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편견을 갖고 수입산 철강재 사용을 규제하는 것은 공정거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모두의 피해를 주는 것이라 여기며 해당 법안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피력했다.

 

◇ 회의를 맞친 한중 봉형강 수출입업계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의 시각으로 본 KS 품질 관리 문제점 및 개선방안’ 발표에 나선 사강 측은 “이윤창출과 고객만족을 모두 달성해야 하는 기업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며 “사강의 경우 KS 철근의 생산과 보관, 물류, 선적 등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수입업계가 엄격한 품질평가에 나서는 것에 찬성하며, 우량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중국 공급사를 엄선해 안정적인 거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에서 한국 수입업계는 품질개선과 거래신뢰를 위해 정확한 밀시트 제공과 롯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KS 규격 개정사항에 대한 엄격한 적용과 품질·물류 불량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과 보상에 대한 입장 등을 개진했다.

 
 

출처 : 스틸데일리 http://steeldaily.co.kr/

 

기사입력: 2016-11-23 18:36 l 정호근 기자 (jhg@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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