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보전협 세미나 "한·중 봉형강 공존 모색해야"

등록일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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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협 세미나 토론]"편법 및 불량 수입철근 근절해야!"
 
 
 
 
금번 보전협 세미나에서는 정하영 한국철강신문 국장의 사회로 최현석 한국수입철강협의회 회장, 서울경제 문성진 산업부장, 현대제철 윤덕화 이사가 지정 토론시간을 가졌다. 주제는 "국내 수입철근 현황과 방안"으로 다음은 토론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최현석 한국수입철강협의회 회장> 현재 국내 수입업체들의 당면과제는 수익성 확보와 국내 유통가격의 적정성 유지다. 현재 국내 수입업체가 수익을 내고 있는지 되묻는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최근 중국산 철근의 가격 경쟁력이 높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국내 철근시장은 국산제품 리그와 수입제품 리그가 별도로 구분돼 있다. 또 각 리그별로 경쟁이 형성되고 있다. 결국 기준가격과 상관없이 수입업체들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와 함께 향후 수입철근 시장 점유율이 5~7%를 넘어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는 건설현장에서 고강도 철근 사용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입산의 입지가 제한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편법수입, 불량 품질등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조한다. 오히려 수입업체들이 중국 밀들에 대한 항의 및 소송 등 불량 품질 근절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국내 메이커와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수입 철근에 대한 대응 방안들을 공동으로 모색해야 한다.
 
 
윤덕화 현대제철 철근영업이사> 철근 수입을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한 시점에서 시작됐다. 또 건설현장의 규격별 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 수입에 대한 수요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국내 제강사들이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현재 철근시장은 공급과잉 시장이 됐다.
 
 
수요가 감소하면서 향후 2~3년 내에 국내 철근 명목소비량이 900만톤을 넘기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이러한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 편법 수입은 국내 시장의 혼란뿐만 아니라 건축 안전성에도 큰 문제랄 야기하고 있다. 편법 혹은 불량 품질 수입품 근절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이 절실하다.
 
 
서울경제 문성진 산업부장> 수입 철강재의 문제는 크게 품질, 가격, 안전성의 문제로 구분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저가 수입산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불량 품질로 건축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산업 보호와 대형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일부 수입업체들이 저가 중국산 제품을 KS제품으로 둔갑시키는 경우는 근절해야만 한다.
 
 
보론강 수입재의 수입은 향후로도 지속될 것이며, 국내 철강업체들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민 홍보와 건설기준관리법에 의거한 수입업체들의 도덕적 상거래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틸데일리]
 
/유범종기자 2012-1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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