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회 13대 신임 회장 취임(최현석차장)

등록일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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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자회 13대 신임 회장 취임

(울트라건설 최현석차장)

 

"불공정 담합행위 강력 대응, 자유경쟁 체제 확립 유도"

 

   

 

 올해로 12년을 맞이한 건자회(건설회사 자재직 협의회). 건자회는 지난달 25일 ‘2003 건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는데, 이날 2004 건자회 회장에는 울트라건설 최현석 차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최현석 차장은 건자회 내부에서 회원들간의 화합은 물론 추진력과 함께 리더십이 있으며 주요 건자재 원가 및 업계 현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현석 차장을 만나 건자회의 중요성과 올해 추진성과 및 내년도 계획을 들어보았다 

 

 -건설회사 자재직 협의회의 중요성은.

 

  건설경기의 침체속에서도 건자회 회원사들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각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건설산업에 이바지 해왔다. 대표적 자재인 철근과 레미콘이 일반 아파트 건축공사비 중 차지하는 비중은 9%(주택공사 표준공사비 기준)에 가깝다.

 

따라서, 이 2종류의 자재비가 10%씩만 인상되면 공사원가(실행)가 1% 상승하게 된다. 이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아파트 등의 가격인상과 건설사의 경영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요자재의 가격 조정이 건설사 자재직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건자회 주요 활동성과를 설명한다면.

 

  매 회의마다 주제별로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철근 원가분석, 레미콘 원가분석, 배쳐 플랜트 구성 및 원가분석 등의 상세자료를 발표하고 토의를 해왔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가격구조 분석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이를 통해 가격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업계의 단가인상 요구에 맞서 대응해왔다.

 

   -현재 주요 자재업계 동향과 대응방안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금년에 철근, 후판, 레미콘 메이커들은 한결같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철근 제강사들은 수입고철가의 인상을 이유로 추가 인상설을 흘리고 있다. 국내고철의 가격과 공급이 안정되어 있고 그동안 인상된 금액을 감안한다면 이에 대해 건설사가 수긍할 수 있는 추가 인상요인의 합리적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수도권 레미콘사들은 수요 감소시기에 기존가격 유지를 위해 특정 건설사의 공급중단설을 공공연히 흘리고 있다. 건설사의 더 강한 대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이젠 건자회도 개선된 방식으로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가격자료를 제시하고 가격조정을 할 방침이다. 이런 과정 없이 일방적인 가격조정이 시도된다면 이는 건자회와의 대립관계를 격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자재업계는 신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각 사별 정보공유의 확대와 납품업체 정보의 디지털화를 가속하여 전자문서로써 우수협력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내년까지 반드시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택된 우수 협력업체들에게 성장의 기회제공이 더 많이 부여될 것이다.

 

-2004년 건자회 활동 및 세부적인 계획은.

 

  건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 시장경쟁 체제의 확립에 그 주된 목적이 있다. 따라서 불공정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고 확실하게 대응하여 건전한 수요공급이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각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세부사항에 대한 상시 검토 및 대응체제를 갖추고 아울러 지역별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권역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자재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통해 적정수준의 수입품목과 반입량을 검토하고 아울러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분석도 겸하도록 하겠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출처: 한국건설신문, 200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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