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철강 산업, 내수·수출 동반 부진 전망"...산업연구원

등록일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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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철강 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EU의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 회복이 가로막히고, 내수 역시 반등 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11월 24일 발표한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철강 생산 규모는 수입 감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축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세계 경제 역시 미국발 통상 질서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주요국의 경기 부양 기조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2025년 수출 호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내년 수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 증가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 힘입어 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통관 수출은 약 6,9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0.5% 감소하고 통관 수입은 약 6,296억 달러로 0.3%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에 반도체·ICT·조선·바이오헬스 산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자동차·섬유 산업은 성장 정체가 예상되며, 철강·석유화학·정유 산업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차전지는 내수 기반은 확대되지만 수출과 생산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철강 산업은 2025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행한 고율 관세 정책의 영향이 2026년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3월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고, 6월부터 50% 관세로 확대했으며, 이는 한국 철강 수출 감소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철강 수출은 미국의 고율 관세와 EU의 쿼터 규제 강화 영향으로 제한적 대체 시장만 남아 있어, 물량과 금액 모두 2025년 대비 각각 6.4%와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 내수 역시 내년 하반기 소폭 반등은 가능하지만 뚜렷한 회복 모멘텀이 부족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철강 내수는 2024년 처음으로 5,000만 톤 미만으로 떨어졌고, 2025년에는 약 4,300만 톤 규모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산업연구원은 2026년 철강 업황은 내수 감소와 수출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 감소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국내 생산 규모 축소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틸데일리 https://www.steel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6633
산업연구원_2026년_경제_산업_전망(25112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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